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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FC U-23 아시안컵은 2024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6번째 AFC U-23 아시안컵입니다.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의 청소년 축구 대회로,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국가대표팀들이 우승을 위해 경쟁합니다. 본 대회는 2024 하계 올림픽 아시아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각 국가대표팀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본 대회의 개최지는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카타르입니다. 카타르는 2019년에 개최권을 획득했으며,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 이후 다시 한 번 아시아 축구의 주요 무대를 차려주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이 무대! 전경기 쿠팡플레이에서 바로 시청하세요!
U23 대한민국 경기일정
2024년 4월 17일(수) 오전 12시
대한민국 VS 아랍에미리트
20204년 4월 19일(금) 밤 9시 30분
대한민국 VS 중국
2024년 4월 22일(월) 밤 9시 30분
대한민국 VS 일본
U-23 조편성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일본, 대한민국, UAE, 중국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U-23 참가 명단(23명)
감독: 황선홍
GK(골키퍼)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변준수(광즈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
FW(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황선홍호 성적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5위/8강)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우승)
2020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본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합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황선홍 감독 시험의 첫 단추가 될 대회입니다. 아시안게임은 한국 선수들의 병역 특례가 걸려 있기도 합니다.
U23 대한민국 경기 상황
이번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장 강력하고 풍부한 자원들로 넘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AFC U-23 아시안컵에서 역대 가장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습니다. 일단 조별리그에서부터 다수의 유럽파로 채워진 일본과 한 수 아래지만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서 껄끄러운 중국, 그리고 개최지 이점을 유리하게 받는 UAE와 같은 조에 배정되면서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위나 2위로 진출해도 8강 상대로 대등하다고 여겨지는 호주나 개최국 카타르와 붙으며, 이를 통과해도 현 세대 가장 강력한 팀이라고 뽑는 우즈베키스탄 또는 지난 AFC U-23 아시안컵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 자리를 두고 맞붙기에 매 순간이 고비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와중에 해외파 차출이 거의 무산되면서 힘든 상황을 겪는 황선홍호가 과연 이번 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3위 이상을 달성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딸 수 있을지 주목해봅니다.
U23 대한민국 경기 관전포인트
한국은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릘 통해 세계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게 됩니다.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을 후반 추가시간에 이영준(김천)의 극적인 헤더골이 터지면서 첫 단추를 잘 끼우며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현재 1차전에서 나란히 1-0으로 승리한 한국과 일본이 B조 공동 선두입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승리한다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빅매치인 일본과의 3차전 부담도 어느 정도 덜게 됩니다. 중국은 일본과 1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의욕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으나 일본의 단단하고 조직적인 수비를 깨기에는 중국 공격진의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전반 8분 선제 득점한 일본이 승점 3을 가져갔습니다. 황선홍호 역시 중국을 상대로 먼저 득점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다득점으로 승리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2차전에서도 나란히 승리하고, 한일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골득실차로 1위가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보통 조별리그 1위가 더 나은 토너먼트 대진을 받는 게 일반적입니다.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개최국 카타르가 A조 1위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판정 논란을 남기며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중국전은 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도해 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황선홍호는 UAE전에서 거의 크로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로스를 무려 43개나 올렸는데 1득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축구만으로는 한일전이나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두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받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에 갈 수 있습니다. 공격의 다양성이 감소한 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해외파 공격수들의 차출이 불발된 영향이 크기도 합니다. 황선홍호는 이 악재를 이겨내야 파리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한일전,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총력전을 기울여 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은 아시아의 젊은 축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올림픽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께서 흥미진진한 대회를 더욱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