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2024년 봄, 진달래의 아름다운 개화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진달래는 우리나라 봄꽃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그 개화 시기와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궁금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진달래 축제 함께, 더욱 풍성한 꽃놀이를 위한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달래 축제 추천 명소 안내
서울에서 피는 진달래는 3월 말일부터 4월 첫 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개한 진달래들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화왕산, 무학산, 천주산 이외에도 부천의 원미산, 강화군 고려산, 여수 영취산에서 진달래 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달래꽃이란
진달래의 꽃말은 신념, 애틋한 사랑, 사랑의 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달래꽃은 진달래목의 식물으로써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식지는 산이며 50~2,000m까지 다양한 해발에서 개화를 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예쁜 꽃을 피우게 됩니다. 진달래는 여러 종류로 흰 진달래, 털진달래, 한라진달래 등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달래의 다른 이름으로는 참꽃, 두견화라고도 불리며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진달래로 술을 만들거나 전 등 음식으로도 만들어 먹고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하는 다재다능한 꽃입니다. 진달래와 철쭉에 차이점아 궁금하실 텐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꽃과 잎이 돋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돋아나서 피고, 철쭉은 잎이 먼저 자랍니다. 독성이 없는 진달래는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을 수 없다는 것도 꼭 기억해 주세요!
진달래 군락지 및 산행코스
O 비슬산 진달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려한 산세의 비슬산은 산행의 재미와 봄나들이로 진달래를 즐길 수 있는 진달래 명산입니다.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정상부가 웅장합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능선이 앞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조화봉과 대견사 터로 이어지는데 능선에 키가 큰 나무가 별로 없어 초원 같이 시야가 탁 트이며 장쾌합니다. 이 능선이 가을이면 억새, 봄이면 광활한 30여 만평의 진달래 군락으로 대견사 터에서 988봉에 이르는 산자락 30 여만평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도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 있는데 사람키 보다 훨씬 큰 진달래가 밀집해 있고 가장 고운 빛깔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포토존입니다.
● 진달래 개화시기 : 비슬산은 1000미터가 넘는 고산으로 진달래 명산 중 가장 늦게 핍니다.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말에 만개하고 5월 초까지 진달래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진달래가 필 무렵 참꽃제가 개최됩니다.
● 진달래 산행코스 : 산행다운 산행을 하려면 유가사에서 수도암, 도통바위를 거쳐 정상인 대견봉을 올라 대단위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견사지로 향합니다. 대견사지에서 팔각정을 거쳐 유가사로 하산하거나 자연휴양림(소재사)으로 하산합니다.
● 진달래 나들이 코스 : 산행보다 수월하게 진달래 나들이를 하려면 유가사에서 마령재로 올라 대견사지로 향하거나 자연휴양림(소재사)에 대견사지로 올라 진달래 전망대에서 진달래를 즐길 수 있습니다.
O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진달래 명산 중 가장 넓은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영취산 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무리 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달래 군락은 450봉 아래 사면, 450봉을 지나 작은 암봉이 있는 부근, 정상아래 사면, 진래봉 부근 등 크게 4개 지역에 무리 지어 있으며 분홍 물감을 부어 놓은 것 같습니다.
● 진달래 개화시기 : 영취산은 진달래 축제가 매년 4월 첫째 주에 개최됩니다. 진달래 산행 적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가 적기입니다. 영취산은 진달래 개화시기 이외에는 그다지 가볼 만한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 초에는 진달래산행과 함께 오동도의 동백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동도로 가는 도로의 가로수가 벚꽃으로 되어 있어 벚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안심산 밑에 안심산 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취산 진달래는 3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4월 초순에 만개합니다. 예년 평균으로 4월 5일에서 10일 사이가 만개시기입니다.
● 진달래 산행코스 : 진달래 산행을 위하여는 LG정유에서 남해화악 중간 사이의 임도를 산행기점으로 합니다. 여천공단에서 남해화학 방향으로 가는 길가에서 임도가 시작됩니다. 20여분 정도 길을 오르면 산행기점이 되는 임도 삼거리에 닿습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삼거리에서 450m 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억새평원이라고도 하며 억새천국입니다. 오른편으로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편 산자락에 수만 그루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450m 봉 아래로 공터가 나타나며 능선을 따라 남동쪽으로 가면 짤막한 암릉이 나타납니다. 암릉의 양쪽은 급경사 절벽입니다. 암릉 끄트머리 오른쪽 사면에 밧줄이 메어져 있습니다. 몇 미터 정도되는 밧줄을 타고 내려가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오른쪽 산자락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정상에서 봉우재로 내려서 진례봉을 오른 뒤 능선을 타고 가다 흥국사로 하산합니다.
O 제주 한라산
한라산 털진달래는 성판악 코스와 윗세오름 코스에 있지만 윗세오름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5월이 되면 한라산 해발 1700m 선작지왓, 윗세오름, 장구목, 황석밭, 움텅밭의 넓은 관목림 지대에는 홍자색의 꽃물결을 이룹니다. 겨우내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잎이 채 나오기도 전 털진달래가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리며 산자락을 붉게 물들입니다. 백록담 바로 아래 선작지왓의 털진달래는 이맘때 한라산을 대표합니다.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 관목림 지대에 자라는 진달래 속 식물은 진달래, 철쭉이 아니고 털진달래와 산철쭉으로 부릅니다. 한라산 진달래의 정확한 이름은 털진달래입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진달래의 변종. 잎과 어린 가지에 털이 나있는 모습에서 일반 진달래와 구분됩니다. 털진달래는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정상부근에 자생합니다. 한라산 털진달래와 산철쭉은 다른 지방의 것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산지역의 강한 바람과 추위에 적응한 결과 가지가 치밀하고 수형이 매우 탄탄하여 마치 거북이가 납작하게 엎드려 있는 듯합니다.
● 진달래 만개 시기: 윗세오름 선작지왓의 털진달래 개화 시기는 5월 5-15일, 5월 10일 전후가 만개시기입니다. 털진달래가 지고 나면 산철쭉이 6월 5-15일 사이에 만개합니다. 봄이면 많은 안내산악회에서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한라산 진달래, 철쭉산행을 모집하여 떠납니다. 주중에는 저가 항공으로 배편 요금 정도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진달래 산행코스: 영실에서 윗세올름으로 오르거나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르고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O 마산 무학산
수려한 산세에 다도해 조망과 함께 하는 진달래 마산시 뒤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무학산은 763m 높이에 비하여 산세가 웅장합니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등산로가 수십 가닥 뻗어 있습니다. 아기 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도 일품입니다. 무학산 진달래는 이전에 진달래 3대 명산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천주산보다 진달래가 못하지만 서마지기 주변, 정상 주변과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 능선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마지기는 이름 그대로 너른 공터입니다. 산불조심 기간이라 하여 출입을 금하고 있는 때에도 무학산은 출입이 금지되지 않아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진달래 만개 시기: 인근의 천주산과 만개시기가 비슷하여 4월 15-20일 사이에 만개합니다.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20일 이전이 적기입니다.
● 진달래 산행코스: 진달래 산행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마지기-정상-학봉능선으로 산행코스를 잡습니다. 마산여중 - 앵지밭골 - 배넘이고개(마여중갈림길) - 서마지기 - 무학산 정상(761m) - 710봉 - 663봉 - 서원곡
O 창원 천주산
진달래 3대 명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진달래 군락 천주산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한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입니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합니다. 정상인 용지봉 주변 동쪽사면과, 천주봉 팔각정 주변에는 진달래와 철쭉의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4월에는 진달래 군락지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립니다. 마산·창원 등 도심에서 가까워 시내버스로 접근이 가능하고 조망도 뛰어나 인기가 있습니다. 이웃하여 있는 마산, 창원, 진해 지역은 벚꽃과 진달래가 봄이면 만발합니다. 창원, 마산의 벚꽃도 진해벚꽃 못지않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진달래가 핍니다. 창원 천주산의 진달래, 마산 무학산과 대산(중리)의 진달래, 그리고 비음산의 철쭉등으로 주변이 봄의 향연장으로 변합니다. 세월이 가면 강산도 변한다고 합니다. 천주산 진달래는 화왕산, 무학산 진달래를 제치고 이제 진달래 3대 명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진달래 3대 명산 하면 비슬산, 영취산, 천주산이 될 것입니다.
● 진달래 만개 시기: 벚꽃이 만개하면 개화하기 시작하여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예년 평균 4월 15-20일 사이가 만개시기입니다.
● 진달래 산행코스: 진달래 산행코스는 천주봉을 거쳐 정상인 용지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잡는 것이 포인트, 천주봉 팔각정 주변과 용지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O 거제 대금산
멀리서 보면 잘생긴 여인이 아기를 품은 듯한 대금산은 봄이면 북쪽의 8~9부 능선에 진달래가 피어 붉게 물듭니다. 남해의 파란 바다와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을 함께 조망할 수가 있어 다른 산에서는 보기 드문 산과 바다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진달래 면적이 작고 2-3시간이면 산행을 하수 있는 산세라서 산행이라기보다 나들이 코스입니다. 거제 관광을 겸한 나들이로 찾을만합니다.
진달래 만개 시기: 대금산 진달래 만개시기는 여수 영취산과 비슷한 예년 평균 4월 10-15일 사이입니다. 4월 초순에 진달래 축제가 개최됩니다.
진달래 산행코스: 어느 코스로 오르나 2-3시간이면 넉넉합니다. 반깨고개 ~ 대금산 진달래군락지 ~ 대금산 정상 ~ 시루봉 ~ 절골마을 ~ 흥남해수욕장 (약 6km, 산행시간 2시간 소요됩니다.)
진달래 꽃이 만발하는 2024년 봄,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힐리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러분의 봄날이 더욱 특별해지길 바랍니다!